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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도련님 vs 처남'···어떻게 생각하십니까?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도련님 vs 처남'···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록일 : 2019.01.24

유용화 앵커>
남편의 동생을 부르는 호칭은 도련님 또는 아가씨이고, 아내의 동생은 처남, 처제라고 부르죠.
무심코 써온 말인데, 이런게 남녀차별 아닐까요?
정부가 호칭 개선에 나섭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1. '도련님 vs 처남'···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편의 동생은 도련님, 아가씨 VS 아내의 동생은 처남, 처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조문경 / 대전시 중구
같이 결혼하는 입장에서 남자 쪽만 호칭이 대우받고 더 위쪽에 있는 느낌이어서 똑같이 사용하는 것이 괜찮을 것 같아요.

인터뷰> 박진수 / 대전시 동구
남성이나 여성이나 같은 호칭으로 부르는 게 서로의 입장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합 되는 언어를 만들어서 부르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로 부르기도 힘들고 지금에 맞게 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바꾸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대로 유지하는 게 낫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영임 / 충남 금산시
저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호칭 바꾸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댁과 친정에 구분하는 데 있어서 처남, 시아주버니 이런 건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세대는 그냥 그대로 부르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임명빈 / 서울시 동대문구
그런 걸 굳이 생각하고 살아야 하나 싶습니다. 차별이다 뭐다 하면 더 골치 아프잖아요. 그냥 있는 대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양쪽 의견이 팽팽합니다.
갈등이 이어지자 정부가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성별 비대칭 가족 호칭의 문제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2019년 건강가정 기본계획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힌 건데요.
문제가 된 호칭이죠.
시댁은 시가로 도련님과 아가씨는 처남과 처제와 마찬가지로 누구 씨로 통일하자는 거죠.

설문조사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 28일부터 진행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4주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개선할 방침인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남성 육아휴직 1만 7천 명 돌파···전체 휴직자 중 17.8% '아빠'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 대비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체 육아휴직의 17.8%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300인 미만 기업에서 80%나 늘어나 중소기업에서의 남성육아휴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35.4% 증가했습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만 8세 이하 자녀를 가진 근로자가 주 15에서 30시간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기업에 청구하면, 임금 감소분 중 일부를 정부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바뀐 것도 한몫했지만 육아휴직 급여 인상과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일 가정 양립과 함께 부담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올 하반기부터 제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인데요, 우선 배우자 출산 휴가를 현행 유급 사흘, 무급 이틀에서 유급 열흘로 확대합니다.
또 1회에 한해 분할 사용 할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현재는 1년 이내에서 사용 가능 하지만 2년까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3. 청년·신혼부부 주택 29일부터 공고, 4월 입주…7천900호 공급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7천 900여 호 대한 공고가 오는 29일 시작됩니다.
39세 이하 청년과 예비부부를 포함한 신혼부부, 6세 이하 아이를 둔 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유형별 차이는 있지만 최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가 가능하고, 최대 10년간 이사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습니다.
매입임대주택은 다음 달 18일부터, 전세임대주택은 다음 달 11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송기수 / 영상편집: 정현정)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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