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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대사관 "내일부터 비자발급 중단"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美 대사관 "내일부터 비자발급 중단"

등록일 : 2020.03.19

유용화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159곳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이 내일부터 정규 비자발급 업무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주한 미국대사관이 내일(19일)부터 이민, 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대사관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기 위해, 미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2, 3, 4단계 경보를 내린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전자여행허가제, 즉 ESTA로 최대 90일간 관광,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건 가능한 겁니다.
미 대사관은 정규 비자 업무를 언제 재개할지는 공지할 수 없다며, 시급한 용무가 있다면 긴급 비자 인터뷰를 예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조치를 내린 국가는 159곳입니다.
캐나다, 호주 등 96개국은 한국 전역, 일본, 필리핀 등 5개국은 일부 지역에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중국, 베트남 등 15개국은 한국발 입국자를 격리 조치하고, 미국, 영국 등 43개국은 검역을 강화하거나 권고 사항을 제시합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는 40곳이 넘습니다.
유럽연합 EU도 30일간 여행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샤를 미셸 /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내일(19일)부터 베이징에 도착하는 중국국제항공, 에어차이나 항공편을 우선 톈진 공항에 착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1일부터는 항공사와 도착 공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 측과 접촉해 구체적인 사항을 파악 중입니다.
정부는 또, 국경을 폐쇄한 페루에 갇힌 우리 국민 140여 명을 귀국시킬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임시 항공편을 투입하는 인근 국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필리핀 루손섬에서는 1천2백 명가량 출국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기존 항공편을 대형으로 변경하거나 증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습니다.
이탈리아는 현지 교민회를 중심으로 국적기 항공편을 통해 350여 명이 자체적으로 귀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도 자국민 출국을 전면금지하겠다고 밝혀, 우리 정부가 호주 측과 접촉해 출국을 원하는 우리 국민을 확인하고 협조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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