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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코로나 공포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03.19

유용화 앵커>
중국에서의 확진자수는 이제 한자리 숫자로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한국 역시 두자리 수를 며칠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야 본격화된 다른 대륙입니다.

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30일간의 외국인 입국 금지에 합의했습니다.

러시아도 5월1일까지 외국인에 대한 전면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한달 동안의 유럽발 입국금지 조치를 취했구요, 그러나 코로나 19가 국제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1조 달러 부양책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힘겹게 반등하긴 했지만, 그 장기적 실효성은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각국이 재정 확대 정책을 발표하고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코로나 19발 불안감은 결코 사그러 들지 않고 있는 겁니다.

미 연준의 금리 제로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시장의 하락 폭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1주일새 서킷브레이크가 3번째 발동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전체적으로 4-6% 폭락했습니다.

코로나 19 공포감으로 인해 증시에서 사라진 돈은 천문학적입니다.

15일 블롬버그가 86개국의 증시시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경 단위의 증시 폭락이 있었는데요, 1경 9천 4백75조의 시가총액이 증발해버렸습니다.

전세계 자본시장의 비상이 걸린 것이죠.

결국 문제는 코로나 19에 대한 공포감과 향후 미칠 불안감을 어떻게 약화시키고, 종식시킬 건가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 19사태를 반전 시킬만한 극적인 방역 처방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세계 각국은 문을 더욱 굳게 잠그는 국수적 방역에 우선적 조치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봉쇄, 통제책으로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19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무조건 나부터 살자고 보는 입장이 아니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국제적인 협력' 만이 코로나 19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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