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대전역 인근의 쪽방촌 일대가 '공공주택지구'로 다시 태어납니다.
'영구임대주택'과 '행복주택' 등 만 4천 호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방안 발표
(장소: 오늘 오후, 한국철도공사)
두 평 남짓한 쪽방이 다닥다닥 모여 있는 대전역 인근의 쪽방촌.
이 쪽방촌 일대가 공공주택지구로 다시 태어납니다.
쪽방촌과 인근 철도부지 2만7천 제곱미터에 1만4천 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섭니다.
쪽방촌 주민들이 입주하는 250호 규모의 영구임대주택단지와 청년, 신혼부부 등이 생활하는 450호 규모의 행복주택단지, 그리고 주상복합단지와 업무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쪽방 주민들의 취업과 자활을 돕는 사회복지시설과 쉼터와 무료급식 등을 지원해 오신 돌봄 시설도 함께 입주시켜 더욱 촘촘한 주거 안정망을 구축하고, 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쪽방촌 주민들이 입주하는 영구임대주택은 쪽방보다 2배에서 5배 넓은 16제곱미터 크기에 월 임대료 3만 원 수준으로 공급합니다.
쪽방촌이 정비되는 동안에는 인근 숙박시설에 쪽방촌 주민들이 머물 임시이주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자활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지구를 중심으로 대전역 일대를 새롭게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함께 인근 대전로를 재정비하고, 창업지원센터 등도 마련합니다.
쪽방촌을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공공주택사업은 2022년에 착공해 2024년에 입주를 시작하고, 대전역 일대를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기원 한성욱 / 영상편집: 이승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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