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0명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재확진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전염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11명으로 최근 닷새간 1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는 20명대에 머물다가 주말부터 1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 상황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지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의 부산의료원과 관련해 3명, 경북 예천군에서 3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재확진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9건에 대한 배양검사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검사가 완료된 6건은 모두 음성으로 나와 전염력은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PCR(유전자 증폭)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분리배양은 음성이기 때문에 전염력은 거의 없거나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33건은 배양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감염된 환자가 회복돼 항체가 형성된 다음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명의 확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감염 후에는 모두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항체가 있음에도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배양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전염력은 없거나 굉장히 낮다고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환자에 따라서는 중화항체가 형성되더라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에 남아있는 기간이 다를 수 있다고 추정해볼 수 있고, 현재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80대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다며 고령이나 만성 질환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정현정)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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