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화훼 농가를 비롯해 농수산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농·수산물 소비 촉진에 나섭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연중 꽃 소비가 가장 많은 학교 졸업식과 입학식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요가 없어 가격까지 폭락하자 정부와 지자체가 꽃 구매에 나섰습니다.
지난 20일까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약 602만 송이를 구매한데 이어 대기업과 은행 등 민간 부문에서도 꽃 소비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는 지원 대책도 나왔습니다.
또 연예인과 방송인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꽃 소비 부케 챌린지와 대구 경북 의료진에 꽃 기부 행사 등도 펼칩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이 연기로 단체급식이 이뤄지지 않고 소비마저 위축되면서 농수산물 판로도 막히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1천 531톤에 대한 대체판로를 지원합니다.
또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자가격리자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 위해 88톤에 이르는 피해농가 생산 친환경농산물도 구매합니다.
녹취> 정세균 / 국무총리
"국제물류가 마비되면서 수출 통로가 막혔고, 학교급식으로 소비되던 친환경농산물은 많은 물량이 수확하지도 못한 채 폐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이는 경제 정상화로 가는 길이기도 합니다."
농업 인력 부족이 우려되는 농번기를 고려해 22개 시군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농업분야 근로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군 인력의 농번기 일손 돕기 참여도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외식수요 감소와 수출 시장 침체로 타격을 받은 수산물 업계도 지원합니다.
비대면 중심 소비촉진 행사와 온라인 거래 활성화를 돕기위해 도매시장 드라이브 스루, 공공기관 상생 구매, 대형 활어특판 행사 등을 추진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또 우수 수산물 수출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무역 상담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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