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방 접종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감염병 유행까지 겹치는 걸 생각하면, 절대 빠트려선 안 되는데요.
예방 접종, 안전하게 하는 방법, 박천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박천영 기자>
올해 1분기 예방접종률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접종률은 6.4%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와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만 4세에서 6세 사이 유아들에게 이뤄지는 MMR과 수두, 일본뇌염 등도 최대 3%p 정도 접종률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예방접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면 다가오는 연말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홍역 등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유행에도 대응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초중고교가 개학하면 학교를 중심으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집단 발생이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인 폐렴구균 감염증과 합병증으로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중환자실 이용률이 높아집니다.
예방접종이 적기에 필요한 이유입니다.
박천영 기자 pcy88@korea.kr>
안전하게 접종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우선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전화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요.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만일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접종을 다음으로 미루는 게 좋겠죠.
의료기관을 찾는 날에는 접종대상자의 보호자는 가급적 한 명만 동행해 주시고요.
마스크를 반드시 써주시기 바랍니다.
병원에 도착한 뒤 손 소독제로 위생을 철저히 하고, 접종 후에는 병원에서 15분 이상 머무르며 이상 반응을 살펴봅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씻는 것 다들 아시죠.
만약 예방접종 대상자, 혹은 보호자가 자가격리 중이라면 격리 해제 후 접종을 실시하면 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전한 예방접종 안내서와 함께 의료기관 준수사항 등을 마련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을 개발해 다음 달 말부터 누리집과 유선으로 사전예약을 받는 한편 6월 말부터는 모바일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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