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박물관 등 국립문화시설의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합니다.
또 외국인과 노숙인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소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임소형 기자>
(장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네, 오늘 코로나 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발생해,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248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이제서야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부터 시작된 연휴기간 동안 개인위생과 건강관리, 방역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연휴가 끝나는 오는 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등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24곳을 제한적으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박물관과 미술관 관람서비스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위해 개인관람만 허용하고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도서관의 경우에는 복사와 대출반납 서비스부터 우선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면서 문화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천영 앵커>
그런가하면 무자격 체류자나 노숙인, 쪽방주민에 대한 방역관리대책도 마련됐다고요.
이 내용도 짚어주시죠.
임소형 기자>
우선 비자기간이 만료돼 체류자격이 없는 외국인 약 39만 명에 대해 16개 언어로 치료관련 안내를 합니다.
이를 통해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서 적기에 무료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법무부에서는 일정 기간 단속을 유예하고, 고용노동부 등에서 운영하는 콜센터를 활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비대면 통역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노숙인과 쪽방주민에 대해서는 향후 임시보호시설에 입소하기 전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선별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국가결핵검진사업과 연계해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검사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TV 임소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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