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개원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각 당을 상징하는 4가지 색으로 꾸며진 넥타이를 매고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경은 앵커>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연설에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으로 들어서자, 의원들이 일어서서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현장음>
"지금 대통령께서 입장하고 계십니다."
문 대통령의 제21대 국회 개원 연설은 오후 2시 21분부터 30분간 이어졌습니다.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의원 대부분은 자리에 앉은 채로 18번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악수한 뒤, 야당 의원들이 앉은 자리를 지나 퇴장했습니다.
이어 여야 대표와 환담을 나눴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국회에서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협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한국판 뉴딜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될 계획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협치는 너무 절실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위한 재원에 대해 정부 재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금융자산과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민간펀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고 더 좁혀지게 하려는 게 한국판 뉴딜이라며, 새로운 사회계약이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뤄지도록 국회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두 축이자, 수레의 두 바퀴라고 화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강조한 협치의 의미는 착용한 넥타이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각 당의 상징인 파랑, 분홍, 노랑, 주황색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
청와대는 여야가 하나로 똘똘 뭉쳐 코로나19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21대 국회가 되기를 바라는 여망을 담아 선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이승준)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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