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하는 곳이나 스키장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신경은 앵커>
방역 대책이 닿지 않았던 사각 지대인데요.
정부가 '추가 조치'를 내놨습니다.
이어서 이수복 기자입니다.

이수복 기자>
카드놀이를 하면서 술을 마시는 공간인 홀덤펍.
대부분 '자유업'으로 등록돼 있어 방역 대책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로 남았습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홀덤펍 5곳에서는 수 십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이 19일부터 28일까지 홀덤펍과 같은 특이업종에 사실상 영업중단을 뜻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또 수도권의 숙박시설과 파티룸 주관의 파티행사도 금지됐지만 곳곳에서 개인 단위 파티가 벌어지고 연말연시 숙박 예약은 가득 차 우려감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대규모 모임과 행사는 줄었지만, 오히려 젊은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이 늘면서 강원도나 제주도에 빈방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대다수 국민들께서 매일 매일 확진자 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와 행사도 금지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한 방에 여러 사람이 몰리는 파티를 방지하기 위해 객실별 정원 관리를 강화하고, 파티 적발 시 퇴실 조치하는 안내문을 게시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대면, 집합, 훈련 교육은 중단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됩니다.
신입사원 연수와 같은 민간 기업의 집합교육도 연기나 취소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문화교육 강좌도 중단됩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잇따른 스키장도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됩니다.
종교계에도 예배와 미사·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임박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예고 없이 갑자기 3단계로 격상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방역 통제망이 상실됐거나 의료체계가 붕괴되는 정도가 아니라고 진단하면서 3단계 논의는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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