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코로나19 후유증' 이렇게 극복하세요.
코로나 후유증,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앓고 있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탈리아 피사의 한 온천입니다.
이곳에서는 온천이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따뜻한 온천물이 몸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건데요.
실제로 온천 수중 치료는 관절에 부담이 적어, 근력 회복 운동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녹취> 에드와르도 팔초네 / 이탈리아
"온천수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안정적인 호흡에 도움을 줍니다. 수 세기 전부터 이 기능을 해왔죠."

중국 북서부 베이즈 시에서는 화초 기르기, 원예 활동을 적극 권합니다.
특히 무기력해진 노인들이 즐거움을 되찾게 됐습니다.
다양한 방법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그리고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료법이 아닐까요?

2. 파킨슨병 이겨내는 터키 '복싱 할머니'
백발이 성성한 나이로 복싱 장갑을 끼고 링 위로 올라간 여성이 있습니다.
투혼과 열정으로 가득한 그녀의 사연, 함께 만나보시죠.
황금빛 글러브를 끼고 주먹을 휘두르고 있는 건?
바로 할머니입니다.
터키에 사는 75살의 낸시 스트랙턴씨.
6년 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좋다는 약은 모두 먹어봤지만 병을 이겨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복싱이 뇌 운동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행동에 옮긴 건데요.
일주일에 3번은 꼭 링 위에 오릅니다.
실전은 아니지만, 트레이너를 상대를 멋지게 스파링을 하는 할머니.
복싱을 시작한 뒤로 몸을 움직이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는데요.

녹취> 낸시 스트랙턴 / 터키
"9년 전 파킨슨 진단을 받고 6년 동안 정말 많은 약을 써봤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움직이고 또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복싱이 아주 적합했죠."

복싱을 통해 병도 많이 호전됐다고 하는데요.
오래오래 건강하실 바랍니다.

3. "바다로" 귀향길에 오른 새끼 바다거북이들
지구에서 1억 년 이상 살아온 동물이 있습니다.
바닷속 천하무적, 바다거북이인데요.
아기 바다거북이 수백 마리가 인도 해안가에 등장했습니다.
아장아장 기어가고 있는 새끼 거북이들 어딜 그렇게 가는 걸까요?
여긴 인도 남부 도시, 다누스코디입니다.
이 곳의 산림당국은 50일이 넘는 시간동안 거북이들과 함께했다는데요.
어미거북이 낳은 135개의 알을 발견한 뒤, 알들이 부화할 때까지 보관해왔습니다.
알을 깨고 정상적인 크기가 되자 바다에 풀어준 건데요.

녹취> 마리무투 / 산림청 관계자
"52일이 지나자 알들이 부화했고 131마리의 새끼 거북이들이 태어났습니다. 나머지 네 마리는 아직 부화 중이라서 우선 131마리만 오늘 바다로 방류했죠."

이들의 노력으로 바다거북이들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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