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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얀마 군경 '무차별 총격'에 10대 아이들 희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얀마 군경 '무차별 총격'에 10대 아이들 희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3.2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얀마 군경 '무차별 총격'에 10대 아이들 희생
미얀마에서는 시민들을 향한 군경의 무차별 총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린 아이들까지 총에 맞아 숨지고 있습니다.
어제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만달레이에서는 군경의 총격으로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바이케이트를 치우기 위해 등장한 군경들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고 시민들이 얼굴과 머리 등에 총을 맞고 쓰러진 건데요.
이 가운데는 겨우 14살 소년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사망한 14살 소년의 어머니
"아들에게 넌 너무 어리니 시위에 가고 싶다면 제가 동행해서 응원하겠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그때 그 말이 지금 제 가슴을 찢어지게 합니다."

심지어 만달레이 교외에서는 7살 소녀가 집 안에서 총탄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앞선 20일에도 15세 소년이 숨지는 등 군경의 막가파식 총격에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는 현재까지 261명이 군경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죠.
시신 유기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많습니다.

녹취> 하이코 마스 / 독일 외무장관
"미얀마에서 이뤄지고 있는 폭력을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살인 건수가 견딜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군경은 시위대 164명이 숨졌다며 시위대가 기물을 파손하고 불안을 부채질했다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군정의 강경진압 아래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며 미얀마 사태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 아이슬란드 화산, 800년 만의 분출 "용암까지"
아이슬란드 화산이 800년 만에 분출했습니다.
시뻘건 용암까지 흘렀는데요.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이 검은 연기와 함께 활활 타는 용암을 내뿜었습니다.
최근 수 주간 4만회가 넘는 크고 작은 지진 끝에 화산이 폭발한 건데요.
인근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지만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용암이 흐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녹취> 시그트리그손 / 아이슬란드 구급대원
"정말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여기 화산이 있죠. 저는 지금 사람들이 용암으로부터 거리를 두도록 돕고 있어요."

화산폭발을 연구하러 모인 과학자들은 식은 용암 위에 소시지를 요리하는 장면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순식간에 익은 소시지를 빵 위에 올려 먹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지난 20일 오후부터 등산객의 입장을 허용했지만 용암에서 나오는 가스가 많아지자 현장을 다시 차단했는데요.
1240년 이후 800년 만에 폭발한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
전문가들은 다행히 용암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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