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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베이징올림픽 불참 가능성 열어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국무부, 베이징올림픽 불참 가능성 열어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4.0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국무부, 베이징올림픽 불참 가능성 열어둬
미국 국무부가 베이징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심지어 동맹국과 함께 하겠다고 언급해 조직적인 보이콧까지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각 6일,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결정한 것은 없다면서도 동맹국 및 파트너와 논의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은 앞선 지난 2월에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죠.

녹취>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지난 2월)
"(베이징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신장 위구르에 대한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 개최지를 바꿔야한다고 IOC를 압박 중입니다.
반면 중국은 인권 유린 사실이 없다며 스포츠를 정치화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동시에 오히려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종차별을 해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자오리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포함한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보호와 차별 단속에 대한 약속을 이행해야 합니다."

미 정치전문가들은 미국이 캐나다, 영국, 호주 등과 함께 정부대표단을 보내지 않거나 대표단 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봤는데요.
즉, 외교적 보이콧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이럴 경우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동맹국은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 시진핑 조롱하고 불태우고···미얀마서 번지는 '반중'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반중 정서가 깊어졌습니다.
시진핑을 조롱하고 오성홍기를 불태웠습니다.
현지시각 6일, 미얀마 만달레이 거리에는 곰돌이 푸 가면을 쓴 시위대가 등장했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 보이콧'이라는 팻말을 들었죠.
곰돌이 푸는 시진핑 주석과 체형이 비슷하다며 풍자할 때 주로 쓰입니다.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가 500명 이상을 죽이고 있는 와중에도 중국이 군부 뒤를 봐주고 있다며 분노했습니다.

녹취> 왕이 / 중국 외교부장(지난달)
"미얀마는 아세안의 일부입니다. 중국은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협상을 준수하는 아세안의 원칙을 지지합니다."

미얀마 SNS에는 중국산 식품, 과일, 약도 먹지 않고 앱과 게입까지 삭제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양곤에서는 시위대가 중국 오성홍기를 태우는 영상과 사진이 퍼지고 있죠.
앞서 UN안보리는 성명에 미얀마 군부를 압박하는 표현을 넣으려고 했지만 중국의 반발로 실패한 바 있습니다.
군부에 우호적인 중국은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표현마저 지우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군부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중국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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