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차에 탄 채 '콕'···인도 '드라이브인 접종'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하면서 차를 이용하는 '드라이브인' 방식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백신도 차에 탄 채 접종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길게 늘어서 있는 건?
바로 자동차입니다!
차례차례 순서를 기다리는데요.
자동차가 들어서자 의료진이 달려들어 주사를 놓습니다.
여기는 인도 구자라트주의 아흐메다바드 지역인데요.
인도에서 최초로 드라이브인 방식의 백신 접종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방역수칙과 거리 두기도 지키면서 빠르게 접종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는데요.

녹취> 친탄 프라카시 순다르메타 / 인도
"현재 일반 병원에서 접종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받았고 상황은 점점 해결될 겁니다."

세계 최대의 백신 제조국이지만 아직 13억 5천만 인구 중 12%만이 접종을 마친 인도.
단시간 내 접종 역량을 크게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이라네요~

2. 에베레스트 오른 시각장애인 화제 "못 봐도 문제없어"
앞이 보이지 않는 한계를 극복하고 산 정상에 오른 한 시각장애인이 있습니다.
그 산은 무려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인데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8천 848m의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하죠~?
이 에베레스트산 정상 등반에 성공한 한 남성이 있습니다.
바로 중국 남부 충칭시에서 태어난 장훙 씨인데요.
장훙 씨는 21살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었습니다.
좌절에 여러 번 빠졌지만 시각장애인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한 '에릭 웨이헨메이어'를 보고 희망을 품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곧바로 등반 훈련을 시작했고 이번에 그 목표를 이루게 된 건데요.

녹취> 장훙 /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
"장애가 있든 없든, 시력을 잃었든 아니든, 마음만 강하다면 언제든지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이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오른 건 전 세계에서는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라고 하네요!

3. 코로나로 답답한 동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코로나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건 비단 사람만이 아니죠?
태국의 한 동물원에서 특별한 음악 공연이 열려 화제입니다.
태국 촌부리주의 한 동물원.
소수의 방문객도 찾아보기 힘든데요.
이에 동물들의 우울함과 답답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동물원에서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복지를 제공했는데요.
지역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이곳에 연주 봉사를 오는 겁니다.
이날은 악어 복장을 한 11살 소녀가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자 연주를 지원했는데요.
얼룩말부터 하마, 미어캣까지 완벽하지 않은 연주지만 귀를 기울입니다.

녹취> 신라다 수팟 / 자원봉사자
"동물들이 긴장을 풀고 너무 외롭지 않도록 이들을 달래기 위한 곡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우울함을 떨쳐낼 수 있고 초보 음악인들은 청중 앞에 나서기 전 연습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의 효과죠~?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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