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10월 수출액이 555억 5천 만 달러로 집계돼, 월 기준 역대 2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12개월 연속 증가에다, 3월부터는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지난달 65년 무역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한 달 수출액은 555억5천만 달러로, 역대 10월 기준으로는 최고 규모입니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월별 수출액이 연속 5백억 달러를 돌파했고,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연간 누적 수출액이 5천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사상 가장 빨리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이러한 호조세에 힘입어 10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5천2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미 작년 수출총액 5천125억 달러를 넘어 연간 수출은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하였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모두 합친 무역 규모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최단기 1조 달러를 달성했고, 세계 무역 규모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해 9년 만에 8위로 올라섰습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15대 품목 중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을 겪은 자동차와 차 부품을 뺀 나머지 13개 품목은 모두 증가했습니다.
특히 석유화학과 철강, 반도체 등 주력품목과 바이오 헬스 등 신성장품목 모두 역대 10월 수출 중 1, 2위를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수입은 1년 전보다 37.8% 증가한 538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녹취> 문동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주력 품목들도 각각 8개월,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시스템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헬스, OLED, 2차전지 등은 모두 호조세가 이어지며 연간 최대치 달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사상 처음으로 7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미국과 EU 아세안, 인도 수출은 역대 10월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김종석)
산업부는 우리 수출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물류 문제와 원자재 가격급등, 부품 공급 차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지금의 호조세가 이어지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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