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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100인 이상 사업장에 '백신 의무화' 발표 예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100인 이상 사업장에 '백신 의무화' 발표 예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11.0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100인 이상 사업장에 '백신 의무화' 발표 예정
미국 노동부가 100명 이상의 민간 사업장에 대해서도 코로나 백신을 의무화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는 지난 9월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미 언론들은 곧 100인 이상 사업장에도 코로나 백신 의무화가 적용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조치가 실현되면 고용주들은 직원이 반드시 백신을 맞거나 매주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 이를 준수하지 않는 사업체에는 위반 한건당 최대 천 650만원 가량의 벌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일부에 도입된 백신 의무화 조치가 큰 반발에 직면하고 있죠.

녹취> 리사 맥아워드 / 미국 뉴욕
"자유가 없으면 이 나라도 없는 겁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에 대한 선택권을 가져야 합니다."

심지어 미국 노동자의 72%가, 백신을 강요하면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답한 여론조사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내 백신 접종 가능 연령대는 넓어지고 있는데요.
백악관은 오는 8일부터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매튜 해리스 / 미국 코헨의료센터 의사
"5~11세 어린이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입니다. 투여량은 기존 성인·청소년 투여량의 3분의 1 수준이 될 겁니다."

어린이 접종이 본격화되면 대면 수업 재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중국 "한반도 종전선언에 건설적 역할 원해"
한국과 미국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
중국은 이에 대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중국의 류사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우리나라 노규덕 평화교섭 본부장이 영상으로 만났습니다.
류 특별대표는 중국이 한반도 사무의 중요한 당사국이라고 운을 뗐는데요.
앞으로 한반도 평화 논의나 종전 선언 등에 함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중국은 종전 선언 참여와 관련해 마땅한 역할을 하겠다는 추상적인 입장을 밝혀왔었죠.
하지만 이번 화상 회의에서는 담당자가 직접 구체적인 역할을 거론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을 포함한 각종 평화 프로세스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
지난 9월부터 미국은 종전 선언에 대해 열려있다는 기조를 드러냈는데요.

녹취> 존 커비 / 미 국방부 대변인(지난 9월)
"우리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북한과의 관여를 모색하고 있고,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습니다."

중국도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당사국들의 종전선언 논의에 이목이 쏠립니다.

3. 머스크, '기아 해결' UN기구 호소에 "근거 대면 기부하겠다"
UN산하 세계식량 계획, WEP가 세계 부호들에게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한 기부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CEO머스크는 근거를 대면 기부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주 WEP사무총장은 방송에서, 억만장자들이 60억 달러를 기부하면 전세계 4200만명이 기아 위기에서 벗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7조원 가량인데요.
머스크 재산의 2%면 세계 기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를 콕 집어 언급했습니다.

(CNN)
"머스크 CEO의 자산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3천 110억 달러다. WFP가 요청한 기부액 60억 달러는 머스크 자산의 약 2%에 해당하는 액수. 2021년 11월 1일"

CNN은 실제로 WEP가 요청한 기부액이 머스크 자산의 2% 수준이라고 전했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재산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1위 부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죠.
기부 요청에 대해 머스크 CEO는 트위터로 답했습니다.
WEP가 이 돈으로 어떻게 기아 문제를 해결할지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기부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비즐리 사무총장도 트위터를 통해 WEP의 회계 시스템이 투명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머스크를 직접 만나서 설명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산시장 호황에 재산을 더 불린 부자들에 대한 사회적 연대 압박이 커지고 있죠.
실제로 통큰 기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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