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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천안함'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진수식 열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천안함'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진수식 열려

등록일 : 2021.11.10

박성욱 앵커>
천안함이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된 지 11년 만에 최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했습니다.
천안함의 출항을 알리는 진수식이 울산에서 열렸는데요.
김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경호 기자>
천안함 진수식
(장소: 오늘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

신형 호위함 7번함, '천안함'이 진수식을 갖고 부활을 알렸습니다.
통상 1천톤 내외의 군함은 초계함, 1천5백톤~3천톤 사이는 호위함으로 분류되는데, 피격된 지 11년 만에 2천8백톤급 호위함으로 새롭게 거듭난 겁니다.

녹취> 서욱 / 국방부 장관
"천안함을 부활시켜 영웅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국가의 약속이 지켜졌습니다. 오늘 진수되는 천안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세계 평화에도 기여해 대한민국의 이름을 더욱 빛내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크기로 각종 첨단 무기 체계를 갖췄습니다.
멀리 떨어진 잠수함도 탐지 및 공격이 가능한 최신 장비를 탑재했고, 해상작전헬기 1대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적 잠수함에 추격을 받을 때는 소음이 적은 전기 모터를, 반대로 적을 쫓을 때는 힘이 좋은 가스터빈을 가동합니다.
과거 초계함 시절에 비해 대잠수함 작전 능력이 대폭 강화된 겁니다.

인터뷰> 이동석 / 방위사업청 호위함사업팀장
"함대함, 함대지미사일과 어뢰는 청상어, 홍상어 등의 최첨단 국산 장비를 탑재해 전투력을 강화하고 특히 추진전동기와 가스터빈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탑재해 수중 소음을 줄임으로써 대잠 능력을 크게 향상했습니다."

호위함 함명에는 도시지명을 사용하는데 천안함이라는 이름은 지난 3월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됐고 문재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를 통해 직접 밝혔습니다.
군함에 천안함 이름을 사용한 건 이번이 세 번째로 첫 번째는 지난 1946년 미국에서 인수해 임무에 투입된 상륙정 '천안정'.
두 번째는 1988년 투입돼 제1연평해전에 참전한 초계함 '천안함'으로 현재는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돼 있습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장현주)
해군의 새로운 주력 함정으로 기존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신할 예정인 천안함.
오는 2023년 해군에 공식 인도된 뒤 전략화 과정을 거쳐 서해 북방한계선 수호에 나설 전망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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