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과 더불어 우리 매력을 한껏 담은 기념품, 이른바 'K-굿즈' 인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K-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관광 기념품 박람회'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데요.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조선시대 왕이 입던 의복 곤룡포에 황금빛으로 수 놓인 용 한 마리.
조선 왕실의 전통과 아름다움이 담긴 '용문보'가 와인 마개로 재탄생했습니다.
왕실 문양과 민화 '호작도'가 선사하는 전통적 아름다움에 실용성이 더해져 최근 인기입니다.
인터뷰> 한상미 / '미미달' 대표
"특이하게 내외국인 모두 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도 글로벌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한국의 매력을 담은 관광기념품, 이른바 'K-굿즈' 인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국립박물관 상품 브랜드, '뮷즈'는 최근 5년 새 5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장소: 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 동대문구))
'K-굿즈' 열풍 속에 올해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열렸습니다.
지자체부터 기업까지, 134개 부스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놀이공원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관광 기념품을 즐기고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현경 / 경기 의정부시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딱 살 만한 것을 잘 만든 것 같아요. 공모전을 통해서 파시는 분들이 많아서 괜찮게 다 나오는 거 같아요. 사고 싶게 하게."
1998년부터 올해까지 관광기념품 공모전 연대기와 수상작을 담은 전시가 열리고 전통 금박 체험과 전통주 시음회 등 체험 행사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합니다.
지역 추천 기념품을 모은 편집숍도 함께 운영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손윤지)
김찬규 기자 / chan9yu@korea.kr
"공예품부터 패션, 생활용품까지. 한국의 매력이 가득 담긴 기념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집니다."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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