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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오는 26일 누리호 4차 발사···3차와 차이점은? [뉴스의 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오는 26일 누리호 4차 발사···3차와 차이점은? [뉴스의 맥]

등록일 : 2025.11.21 20:27

김경호 앵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2년 반 만에 이뤄지는 만큼 성공에 대한 기대도 큰데요.
김유리 기자, 현재 누리호 발사는 어떻게 준비돼 가고 있습니까?

김유리 기자>
네, 누리호 4호기는 총 3단으로 구성된 우주발사체입니다.
현재 1~3단을 체결하는 총 조립 단계를 마쳤고요.
발사대로 옮겨질 준비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태극기를 품은 누리호는 오는 27일 오전 1시경 발사됩니다.
발사 예정 시간은 밤 12시 54분부터 오전 1시 14분 사이인데요.
정확한 발사 시간은 전날인 26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합니다.
기상 조건이나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됩니다.
만일 돌발 변수로 인해 발사가 이뤄지지 못했을 경우 발사 예비일은 11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로 설정됐습니다.

김경호 앵커>
누리호 4차 발사 시간이 눈에 띕니다.
3차 발사까지는 낮이나 이른 저녁에 진행됐는데, 이번이 첫 야간 발사죠?

김유리 기자>
그렇습니다, 발사 시간은 주로 탑재체인 위성의 임무를 고려해서 설정하게 되는데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우주 자기장 측정과 오로라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600km 상공의 '태양동기궤도'에 위성을 올려야 하는데요.
지구 자전 속도와 발사장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봤을 때 새벽 1시 전후가 가장 적절한 시간으로 도출됐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첫 심야 발사로, 4차 발사 성공 시 국내 발사 역량도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경호 앵커>
이번 발사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습니다.
민간 주도 전환의 분기점이 될 거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김유리 기자>
이번 4차 발사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체제로 전환된 첫 사례입니다.
1차부터 3차까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주관으로 발사가 이뤄졌는데요.
4차부터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과 조립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또 해외 기술에 의존했던 연료 처리 과정을 국내 기술로 수행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중형 이상의 위성들은 주로 '하이드라진' 연료를 사용하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녹취> 유승우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제품보증실장
"비추력이 세서 우주 공간에서 추력을 강하게 낼 수 있고요. 또 시스템을 간단한 구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위성에서는 하이드라진 연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연료를 국내에서 최초로 충전하게 된 건데, 기술 자립도 측면에서도 큰 진전을 이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이번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 외에도 부탑재위성도 12기가 같이 발사됩니다.
총 13개의 위성이 우주로 향하는 건데, 어떤 순서로 사출되나요?

김유리 기자>
네, 위성 수가 늘어난 만큼 발사 순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발사 후 목표 고도에 도달하면, 가장 먼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분리됩니다.
이후 약 20초 간격으로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을 한 번에 2기씩 사출합니다.
사출관 개폐 장치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습니다.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아 못 내보내는 위성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사출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위성 내부 카메라도 3대가 설치됐습니다.

김경호 앵커>
지금까지 누리호 4차 발사와 관련해 살펴봤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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