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고, 다음달 5일, 2차 기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윤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이 열리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은 헌재에 출석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맡은 헌법재판소가 내일 첫 변론기일을 개최합니다.
지난달 14일 헌재에 사건이 접수된 지 31일 만입니다.
헌재는 두 차례 변론 준비기일을 거치며 사건의 쟁점과 증거 등을 정리했고, 이를 토대로 정식 재판에 돌입합니다.
다만 재판의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이번 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재판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법 52조 1항에 따르면 첫 변론 기일에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는 겁니다.
이후 열리는 기일부턴 당사자 없이도 진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실상 첫 재판은 다음 변론기일인 16일이 될 전망입니다.
헌재는 이날부터 심리 절차를 진행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은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을 계속 시도하고 있어,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사건도 준비 절차를 밟습니다.
헌재는 한 총리 탄핵심판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양측 대리인은 헌재에 출석해 각각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김형두, 김복형 수명재판관은 한 총리 탄핵심판에 대한 2차 준비기일을 다음 달 5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회가 소추한 탄핵심판 사건이 잇따라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재판관 전원은 주 1회 평의를 열고 주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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