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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약 30%는 65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현지 앵커>
정부가 올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매일 아침 어르신 맞춤형 폭염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평균 기온은 25.6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여름에도 장기간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녹취> 김진희 / 행정안전부 기후재난관리과장
"지난해 폭염일수는 30.1일로 2018년에 이어 역대 2위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요. 기상청에서도 올해 평년 대비 60% 정도 기온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온열질환자의 30.4%는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자로 발송되는 현행 폭염 예보는 글자만으로 구성돼 어르신들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건강 앱을 통해 폭염 예보와 함께 행동요령을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오늘건강 앱은 보건소 기반의 건강관리 앱으로 노인 12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폭염 행동요령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 형태로 제공됩니다.
노인들의 생활 습관을 고려해 이들이 일과를 시작하는 오전 7시에 발송됩니다.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보면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외출할 때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고 밝은 색의 헐렁한 옷 착용을 권장합니다.
특히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폭염뿐만 아니라 한파 등 기후 위기 상황에서 어르신 건강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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