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한류 종합 축제, '마이케이 페스타'가 개막했습니다.
K-팝은 물론 음식과 의류,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한류의 모든 것이 펼쳐지는데요.
문화와 산업이 맞닿은 현장에는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김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찬규 기자>
(2025 마이케이 페스타 KSPO돔(19일 저녁, 서울 송파구))
K-팝 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지는 공연장 앞으로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여름의 열기도 한류 팬들의 열정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리사 / 브라질 관광객
"가장 좋아하는 K팝 가수인 웨이션브이와 에스파를 보러 왔어요. 날이 많이 덥지만, 실내에서 머무를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많아서 기다리는 게 그렇게 힘들지 않았어요."
1만5천석 규모, 국내 대표 공연장은 팬들의 응원봉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K-팝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자 객석에서는 환호가 터집니다.
대형 한류 축제, '마이케이 페스타'가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와 산업이 교류하는 장입니다.
김찬규 기자 / chan9yu@korea.kr
"이번 축제는 K-팝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의류와 화장품, 음식 등 한류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행사가 마련됐는데요. 이렇게 간단한 체험도 하며 한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K-콘텐츠 속에 등장한 소비재를 입고, 마시고, 발라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사진도 남기고, 가장 잘 어울리는 화장품의 색깔도 전문가와 함께 찾아봅니다.
인터뷰> 에이인 / 미얀마 관광객
"한국이라고 하면 특히 드라마나 노래로 유명하니까 그 사람들이 하는 화장품이나 패션 같은 거에 관심이 갔고 퍼스널컬러 진단서 같은 거나 화장품을 따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가 직접 만나는 수출 상담회도 축제 기간 열립니다.
오는 22일까지 예상되는 수출 상담만 1천2백 건입니다.
즉석에서 국내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업무협약도 여러 건 체결됐습니다.
인터뷰> 박창식 /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
"한류가 확장된 만큼 산업도 같이 따라가야 합니다. 이제는 한류 교류, 문화 교류가 자원 교류 그리고 외교로 확산하는 게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마이케이 페스타를 문화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박람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이기환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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