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7일)이면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절기 '백로'인데,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주말 동안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누그러들겠는데요, 특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나무에 설치된 쿨링 포그 아래에서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
한쪽에선 물총 싸움이 한창입니다.
시원한 물 줄기를 맞는 아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습니다.
일요일이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백로'인데,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서울에는 닷새 만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일부 지역과 충청,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도 폭염특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일부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한낮 체감온도가 33~35도를 넘나들며 한여름 더위를 연상케 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 소나기도 예보됐습니다.
오늘(5일) 오후부터 밤사이,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5~60mm의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주말에도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누그러들겠습니다.
녹취>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토요일부터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6일) 새벽 수도권과 충남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호남과 강원내륙산지 등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밤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집중될 거로 내다봤습니다.
주말 동안 경기 남부와 충청에 최대 100mm 이상, 강원남부내륙에는 최대 80mm가 넘는 비가 전망됩니다.
호남에도 30~80mm, 남부에는 10~6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다음 주 초까지 비가 이어질 거로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다음 주 기온도 평년보다 3~4도가량 높겠습니다.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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