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화장품, K-뷰티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가운데, 올해부터 화장품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정부와 관련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화장품산업의 재도약을 선언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2025년 화장품의 날' 기념식
(장소: 5일, 코엑스 마곡)
첫 '화장품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
'화장품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법정 기념일이 됐습니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성장해온 K-뷰티가 국가 전략산업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녹취> 서경배 / 대한화장품협회장
"(2025년은) 화장품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해이기도 하여 의미가 매우 깊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하여 힘쓰겠습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은 급격한 유통 변화를 거쳐 2000년대 이후 역동적으로 발전했습니다.
K-뷰티 열풍을 타고 화장품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흔히 찾는 필수 코스가 됐고, 한국 화장품은 대표적인 수출 효자 상품이 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55억 달러.
우리 돈 약 7조 5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요 국가의 까다로운 규제를 통과해야 하는 과제도 생겼습니다.
녹취> 오유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치열해지는 통상 환경, 첨단기술 혁신, 그리고 빠른 트렌드 변화는 앞으로 우리가 극복해나가야 될 미래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K-뷰티가 안전하고 품질 좋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도록 지원하고..."
식약처는 법정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K-뷰티, 글로벌 톱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3대 전략·12대 핵심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첨단 기술 인공지능 기반 기능성 화장품 심사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안전성 평가 제도를 도입합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성헌)
또 범부처 수출협의체 구성 등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과 수출 성과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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