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유한 문화로 지역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는데요.
전국 문화도시 37곳의 매력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화도시 박람회에서 전국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김찬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여의도 공원(서울 영등포구))
우거진 녹음 아래 여의도 공원에는 커다란 에어돔이 자리 잡았습니다.
에어돔 속으로 들어가면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함께 가꾼 뜰이 펼쳐집니다.
김찬규 기자 chan9yu@korea.kr
"문화도시를 만드는 건 지역이 가진 저마다의 이야기인데요.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 고유의 문화를 담아 이렇게 뜰을 꾸몄습니다."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햇살 문화도시', 경남 밀양시는 볕을 상징하는 주황색과 노란색으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인터뷰> 백미은 / 밀양시 문화도시센터 사무국장
"햇살은 아무래도 주황색과 노란색이 대표하는 색깔이라고 생각해서 밀양의 대표 색깔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밀양으로 놀러 오세요'라는 콘셉트로 이번 박람회를 준비했습니다."
보석을 테마로 한 익산과 정신문화 수도 안동 등 문화도시의 특색을 한데 모은 올해 박람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김영수 /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앞으로 문화도시가 저마다 고유한 빛을 발하며 대한민국 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주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문화도시 홍보관을 거닐며 전국 곳곳의 문화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영 서선미 / 인천 부평구
"완주(부스)에 갔는데 지역 지도를 나눠놨더라고요. 맞추면 선물을 주는데, 그것 때문에 한 건 아니고 문화도시를 알 수 있어서 했거든요."
"익산 지역을 알리고자 시민들이 직접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그곳의 사진을 찍고 책을 만드셨더라고요. 그게 너무 보기 좋았고요."
전국 문화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7일까지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김찬규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