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정상회의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회의장 등 전반적인 시설 공정률이 95% 이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현장에, 문기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다음 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입니다.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회의장에 걸맞게 새 단장이 한창입니다.
녹취> 임경훈 / APEC 준비기획단 기획총괄부장
"원래 있던 컨벤션센터를 행사를 위해서 경북도와 정부 지원을 받아서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상회의에 걸맞게 시설들을 한마디로 말하면 예쁘게 꾸미고 있습니다."
(장소: 경주 APEC 미디어센터)
내외신 기자 3천여 명을 수용할 미디어센터도 신축 중입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정상회의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미디어센터가 지상 2층 규모로 새롭게 지어지고 있습니다."
'정상회의의 꽃'으로 불리는 만찬장도 확정됐습니다.
참석 인원이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국립경주박물관 내 신축 건축물에서, 5성급 호텔인 라한 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됐습니다.
만찬이 열릴 예정이었던 경주박물관 신축 건축물은 APEC CEO 써밋과 연계해 경제인 행사 장소로 활용됩니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행사 준비 마무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설 공정률이 95% 이상으로, 이번 달 말 최종 안전점검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1개 회원 정상의 숙소도 모두 배정됐습니다.
김해국제공항을 주 공항으로, 전용 차량과 KTX 등을 활용하는 교통대책도 마련됐습니다.
한편, APEC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21개 국가, 지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핵심 의제는 의장국인 우리나라 주도로 선정된 AI와 인구 변화입니다.
지난 3차례 고위관리회의 등을 통해 공동성명, 이른바 '경주 선언'을 다듬고 있습니다.
녹취> 윤성미 / 경주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지난달 15일)
"전체적으로 올해 APEC은 경주 정상회의에서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서 순항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함께 APEC의 핵심인 무역, 서비스 등이 망라될 거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윤 /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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