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성수품 공급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주요 성수품 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성수품 공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유경 기자>
네, 정부는 올해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7만 2천 톤 공급하게 됩니다.
이중 농축산물이 15만 8천 톤, 수산물이 1만 4천 톤이고요.
특히 사과와 배, 단감 등 주요 농산물은 평시보다 2.6배 더 공급됩니다.
주요 성수품 공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9월 30일 기준, 하루 동안 농축산 분야 성수품은 9천 286톤 공급이 목표였는데, 9천 879톤이 공급됐습니다.
달성률로 따지면 106% 정도, 초과 공급된 거고요.
이에 따라 성수품 물가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서, 추석 전주 기준 지난해보다 올해 주요 성수품 소매 가격이 1.8%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호 앵커>
성수품 가격 동향 살펴봤는데요.
그럼 명절 장보기 비용은 어느 정도로 예상되나요?
최유경 기자>
네, 먼저 이번 명절 장보기 비용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습니다.
추석 3주 전 전통시장에서 팔리는 제수용품 35개 품목 가격을 확인해봤는데요.
4인 기준 평균 29만 9천 원이었습니다.
30만 원을 웃돌았던 지난해보다 1.2% 정도 떨어진 겁니다.
추석 상차림 비용이 20만 원대로 내려간 건 4년 만입니다.
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비용을 비교했을 때는 시장이 더 저렴했습니다.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도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제수용품 27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는데요.
4인 기준 전통시장은 평균 29만 8천 원, 대형마트는 37만 3천 원 수준으로, 시장이 마트보다 20% 가까이 낮았습니다.
다만 품목별로 차이는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과일과 나물, 채소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쌀과 부침가루, 식혜 등 가공식품은 마트가 더 저렴했습니다.
김경호 앵커>
채소류는 시장에서, 가공식품은 마트에서 더 저렴하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마트와 비교해서 전통시장만의 혜택은 없을까요?
최유경 기자>
네, 정부가 명절에 앞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목을 맞아 시장에는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서희숙 / 대전 정원시장 상인
"아침부터 (손님들) 많이 왔어요. 줄 섰어요. 북어포, 밤, 대추 이런 산소에 가져갈 제사용품 많이 사 가셨어요."
인터뷰> 김상조 / 대전 가오동 주민
"콩나물하고 고사리, 호두 샀어요. 떡은 이제 명절 바로 전날 해야죠.“
5일까지 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최대 30%를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3만 4천 원 이상 샀다면 1만 원을, 6만 7천 원 이상부터는 2만 원을 받을 수 있고요.
농축산물 2만 원, 수산물 2만 원씩 최대 4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장 볼거리가 많다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겠습니다.
환급행사는 닷새 동안 전국 200여 개 시장에서 실시됩니다.
참여 시장은 '농축산물 할인지원'과 '수산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 현장에 마련된 환급 부스를 방문하시면 되고요.
신분증과 구매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김경호 앵커>
네, 환급금이 상당하니까 전통시장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연휴 기간에 배달앱을 사용하면 혜택을 준다고요?
최유경 기자>
네, 맞습니다.
정부가 이번 명절 기간 공공배달앱 혜택도 확대합니다.
공공배달앱은 소비자의 외식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 추진 사업인데요.
기존에는 공공앱으로 2만 원 이상 2번 주문해야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했는데요.
10월 1일부터는 2만 원 이상 한 번만 주문해도 5천 원을 바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긴 연휴 매일 집밥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 배달앱 혜택 챙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경호 앵커>
혜택 잘 챙기셔서 알뜰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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