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기관들이 올해와 내년도 한국 경제 전망을 내놨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1%대 초반, 내년도는 1.8~1.9%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신국진 기자, 올해와 내년도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치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신국진 기자>
먼저, KDI는 올해 성장률을 0.9%, 내년은 1.8%로 예상했고, 한국은행은 올해 1.5%, 내년 1.8%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도 성장률을 1.9% 수준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내수 회복과 수출 호조가 일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습니다.
특히, 올해 저성장 국면이 이어졌지만 정부의 소비쿠폰 등 내수 지원책이 민간 소비 회복에 기여하며 경기 개선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내년 역시 글로벌 불안정 속에서도 수출과 내수 개선에 힘입어 성장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치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김경호 앵커>
경제성장률 전망치라는 것이 아주 민감한 부분인데요.
일반 국민들은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을까요.
신국진 기자>
성장률 전망은 경제 흐름 이해에 도움을 주는 건데요.
하지만 전제 조건에 매우 민감합니다.
세계 교역 상황, 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변화에 따라 실제 성장은 전망과 다를 수 있습니다.
1%대 초반 성장은 체감 경기와 다를 수 있어, 단순 수치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정책 당국 역시 성장률뿐 아니라 내수, 설비투자, 수출 동향 등 종합적 지표를 기반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김경호 앵커>
올해보다는 내년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는데요.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한 긍정적이 의견이 또 나왔다면서요.
신국진 기자>
네, 산업연구원은 내년도 국내 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각 분야의 성장세를 설명했는데요.
민간 소비는 물가 안정과 소득 개선,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1.7% 증가를 예상했고, 설비투자는 AI·첨단산업 투자 수요로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건설투자 역시 SOC 확대와 건설자재 비용 안정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올해 경기 회복을 이끌었던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저효과로 0.5% 감소, 수입은 0.3% 감소해 무역수지는 67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결국 내수가 성장 모멘텀 역할을 하고, 투자 회복과 정부 정책이 경제 안정에 기여해 균형적 성장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계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녹취> 권남훈 / 산업연구원 원장
"2026년은 이런 좀 저희가 다 안정 추세를 전망을 하면서도 경쟁력을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는 그런 한 해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경호 앵커>
계속해서 나오는 이야기 가운데 내수와 투자가 경제 성장에서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신국진 기자>
내수와 투자가 중심이 되는 이유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민간 소비는 실질소득 증가와 정부 지원책, 금리 안정화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설비투자 역시 AI·첨단 산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건설투자도 SOC 확대와 자재 비용 안정화로 감소세를 벗어나, 경제 안정성과 회복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호 앵커>
이러한 전망치에 따라서 정부도 정책에 조금 더 신중히 접근해야 할 텐데요.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까요.
신국진 기자>
네, 정부는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 취약계층 일자리 보호 등 정책 추진해 경제 성장을 뒷받침 합니다.
또한 내년도 성장률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더라도, 중장기적 투자와 재무 안정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경호 앵커>
최근 발표된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정부 대응 방향을 취재기자와 알아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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