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유출 사고 조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포렌식 센터'가 출범했습니다.
신경은 기자입니다.
신경은 기자>
지난 4월, 개인 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SK텔레콤.
3천만 건이 넘는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까지.
최근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집계된 개인 정보 유출 신고는 총 396건.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접수된 유출 신고 중 64%는 '해킹'이 원인으로 확인됐습니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침해 위협이 늘어난데다, 수법도 치밀하고 복잡해지는 상황입니다.
녹취> 고낙준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기술개인정보과장
"AI 발전으로 해킹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데 반해서 관련 인적, 물적 투자 규모가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고도화되는 해킹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위원회가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디지털 포렌식 센터'는 개인 정보 유출 경로와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증거'를 수집 분석하고, 관리하는 전문 시설입니다.
개인정보위는 포렌식 센터를 통해 개인 정보 처리 시스템 등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고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 유출 사고 조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더 나아가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철저히 규명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신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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