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만에 인류의 달 탐사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네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르테미스 2호'가 열흘간 달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옵니다.
한국 위성 'K-라드큐브'도 탑재됐는데, 오늘(2일) 낮 성공적으로 사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김유리 기자입니다.
김유리 기자>
현장음>
"3, 2, 1, 점화."
대지를 울리는 굉음과 함께 붉은 화염이 분출되고, 발사대는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입니다.
(장소: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7시 35분, 유인 우주비행선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인류의 달 탐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입니다.
우주비행사 네 명이 탑승했으며,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비미국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탐사의 총 비행 기간은 열흘, 예정된 비행 거리는 110만2천400km입니다.
다만 달에 착륙하지는 않고, 달 주변을 근접 비행한 뒤 지구로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우주선의 생명 유지 장치와 항법, 심우주 통신 등 주요 시스템이 유인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지도 점검합니다.
특히 아르테미스 2호에는 한국 위성 'K-라드큐브(K-RadCube)'도 탑재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K-라드큐드의 핵심 임무는 우주 방사선 측정입니다.
녹취> 강경인 / 우주항공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 (지난 1월)
"K-라드큐브를 통해 밴앨런대 방사선대 환경을 다양한 고도에서 관측할 예정이며 유인 우주 탐사 임무는 필연적으로 밴앨런대, 방사선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향후 유인 우주 탐사 임무를 위한 기초 자료로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K-라드큐브가 한국시간으로 2일 낮 12시 58분, 고도 약 4만km에서 지구 고궤도에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청은 큐브위성과 지구고궤도 임무 특성상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에서 통신 환경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이틀간 집중 관제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제공: 미국 항공우주국·우주항공청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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