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와 대형 산불처럼 재난 양상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첨단 소방 장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최신 소방 기술과 장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강재이 기자입니다.
강재이 기자>
(장소: 대구 EXCO)
커다란 로봇이 경사진 지형을 거침없이 오르더니, 사람 무릎 높이의 큰 계단도 자유롭게 넘어섭니다.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 로봇입니다.
인터뷰> 오태영 / 한컴라이프케어 부장
"단순히 원격으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소방관하고 같이 실내 진입을 해서 현장에서 소방관 대신 불길 속으로 들어가서 작전을 수행하는..."
최첨단 소방 기술과 장비를 볼 수 있는 제22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30개국 448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전시장에는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는 이동식 소화수조와 대형 산불로의 확산을 막는 산불 방재 로봇 등 새로운 재난 환경에 대응하는 장비가 공개됐습니다.
대원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특수 방화복과 장비 무게를 덜어줄 웨어러블 로봇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재이 기자 jae2e@korea.kr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다리를 들어 올리는 힘을 보조해 줘 여러 층을 올라도 체력 부담이 훨씬 덜합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등 해외 소방기관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참석해 교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소방청은 박람회를 계기로 K-소방 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 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전민영, 황현록 / 영상편집: 이승준)
인터뷰> 주영국 / 소방차장 직무대리
"국내 소방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수출 비중은 1%대 수준입니다. 소방청은 해외 조달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 인증 지원과 K-소방 브랜드화를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5대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로 자리 잡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KTV 강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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