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고위급 대북정책 조정관을 임명하도록 한 법률이 지난 17일 공식 발효된 가운데 미국 상원의원 3명이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북조정관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3명은 부시 대통령에게 보낸 지난 20일자 서한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고조되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대북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고위급 조정관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북한 핵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란 부시 행정부의 거듭된 다짐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무기가 부시 집권 초 1-2개에서 최대 10개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가 의회와 협력해 중대한 국가안보위협을 다루는데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때가 왔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