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박 2일간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일본 방문의 구체적 성과 짚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가장 의미있는 성과라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을까요?
이혜진 기자
(장소: 청와대)
한일 양국이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골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한 합의를 가장 큰 성과이자, 의미있는 진전으로 꼽을 수 있을텐데요.
조세이 탄광 수몰사건은 지난 1942년, 일본 야마구치현 해저탄광에 바닷물이 들어와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이 숨진 참사입니다.
한일 시민사회는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희생자 유골 DNA 감정을 실시해달라고 호소해왔고요.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정상이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조세이 탄광 피해자 신원 확인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의미있는 결실을 거두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일본 정상과 회담 테이블에 마주 앉아 과거사 문제를 의제로 두고 합의에 이른 건 이번이 처음이고요, 무엇보다 불행한 역사로 갈등의 골이 깊은 한일 두 나라가 협력 가능한 부분, 쉬운 문제부터 풀어가려는 노력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이는 유족들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는 첫걸음이자 한일이 공유하는 인권·인도주의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과거사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실마리도 될 것입니다. 과거사 현안은 현안대로 그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고, 미래를 위한 협력 과제는 또한 그것대로 협력해 나가면서 한일 양국이 진정으로 더 가까워지고 협력의 질을 높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김경호 앵커>
한일 양국은 경제 안보 분야에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죠.
구체적으로 어떤 부문인가요?
이혜진 기자>
우선, 단순한 교역을 넘어 경제안보와 과학기술, 국제규범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고요.
미래 핵심전략기술인 인공지능 부문에선 구체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 힘을 모으기로 했죠.
지식재산 보호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실무협의도 이어가고요.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국제정세 아래, 한일 간 공급망 협력도 심층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요 관심사였던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은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가 계속 추진하겠단 의사를 재확인했고요.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는 식품안전과 관련해 일본 측 설명이 진행됐습니다.
사회 분야에선 지난해 출범한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함께 직면한 저출생 고령화, 국토 균형성장 문제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자고도 뜻을 모았습니다.
우리가 주도하는 초국가 스캠단지 대응을 위한 한일 협력 제도화도 추진합니다.
또, 한 해에만 한일 국민 1천200만 명이 양국을 오가는 점을 고려해 청년 세대, 전문인력 간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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