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방문한 곳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사가 함께 애쓰고 있는 사업장이었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상생의 힘'이 확산되길 기대했는데요.
이어서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업종 가운데 하나인 관광·호텔업 관련 현장을 직접 찾은 건 이들 업계가 최근 일자리 지키기에 나선 점을 높게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고용유지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제5차 비상경제회의(지난 22일))
"고용 유지 지원으로 실업 대란을 차단하는 것에 역점을 두면서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여 촘촘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간담회에서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했던 관광업계를 생각하면 마음이 안타깝고 무겁다며 가장 먼저 고용충격의 위기를 겪은 곳도 관광업계와 음식·숙박업계라고 위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호텔업계가 모든 업종과 사업장에 모범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한국호텔업협회와 전국 관광·서비스 노동조합연맹은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약속했으며 이어 워커힐호텔 노사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순차적인 유급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경제 충격 상황에서 노사가 연대와 협력 정신을 발휘해 일자리 지키기 타협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정부는 고용유지 상생선언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지원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여러분이 보여준 '연대와 상생'의 힘이 호텔업계를 넘어서 서비스업, 또 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되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 일자리를 어떻게 지킬 것인지가 정부의 가장 큰 걱정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책임은 고용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박민호)
그러면서 기업 혼자만의 힘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는 강력한 지원 정책으로 기업의 위기극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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