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개성공단 1단계 단지의 남은 부지가 단계적으로 분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외국기업 전용 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시범단지 15개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북측과 우리측 근로자 7천3백여명은 함께 땀흘려 의류와 생필품등을 생산하며, 세계 시장진출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성공적인 시범단지 운영에 이어 1단계 본단지의 나머지 58만평을 다음달부터 단계적으로 나누어 분양한다는 계획입니다.
통상 2달정도 소요되는 선정 기간을 감안할 때, 내년 2월 이후 1단계 본단지의 분양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분양에는 외국 기업 전용 부지가 예정돼 외국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전용부지가 마련되면 단계별 분양을 통해 관심있는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1단계 분양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폐수 처리장과 용수 공급 시설 등 내부 기반시설을 완비할 방침입니다.
또한 전력망도 추가로 확충해 전기 공급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