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열리는 동북아시아 협력대화에 참석하기위해 6자회담의 수석대표가 모두 일본 도쿄에 모입니다. 사실상 6자회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들은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북아시아 협력대화는 비공개 학술회의지만 6자회담의 대표들이 모두 모이기 때문에 사실상 비공개 6자 회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 대표로 참석하는 김계관 외무 부상은 7일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중국 수석대표는 학술회의에 직접 참여하진 않지만 6자회담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도쿄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회의장 안팎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 재개방안과 북한의 위폐 문제 등을 놓고 연쇄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북한과 미국이 지난달 7일 이후 한 달만에 다시 만나 6자회담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접촉이 6자회담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