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텍사스 대홍수 참사···최소 67명 사망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텍사스 대홍수 참사···최소 67명 사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7.07 11:46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텍사스 대홍수 참사···최소 67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에서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며 순식간에 강물이 9m까지나 불어난 건데요.
이로 인해 여름 캠프인 '캠프 미스틱'은 하루아침에 폐허로 변했고, 현지시각 7일 기준, 사망자는 67명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래리 리사 / 텍사스주 커 카운티 보안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커 카운티에서 5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중 성인은 38명, 어린이는 21명입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성인 18명과 어린이 4명도 있습니다."

녹취> 달턴 라이스 / 텍사스주 커빌 시 관리자
"지금 모든 상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 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 헌트 지역 주민들은 애도를 표했는데요.
마을 주민들은 캠프 공동체에 큰 역할을 한 이들의 죽음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하며, 앞으로 캠프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메이컨 웨어 / 텍사스주 헌트 마을 주민
"캠프 공동체에 큰 역할을 한 분들이라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 일이 캠프의 미래에 미칠 영향입니다. 현재로서는 너무 암담합니다."

녹취> 산드라 킬리언 / 텍사스주 헌트 마을 주민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아주 어린 지도자 한 명이 우리 집에 머물렀었는데, 그 친구가 물에 휩쓸어가는 아이를 붙잡았지만 그 아이는 결국 떠내려갔습니다."

한편, 텍사스주 당국은 기록적인 폭우로 최대 38cm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는데요.
현재까지 850명이 구조됐지만, 정확한 실종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2. 미,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화려한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올해도 수많은 시민과 이민자들이 함께 모여 자유와 희망의 불꽃을 즐겼는데요.
불꽃 축제를 보러 온 한 시민은 지난해보다 더 멋진 불꽃이었다며, 특히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최근 미국 시민권을 받고 처음으로 독립기념일 불꽃을 구경한 시민도 있었는데요.
인생 최고의 불꽃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모건 / 버지니아주 주민
"올해 불꽃놀이가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특히 좋았고, 불꽃이 한꺼번에 터져서 정말 멋졌습니다."

녹취> 세르히이 파블로프 / 미국 시민
"평생 본 불꽃놀이 중 최고였습니다. 미국 시민으로 처음 맞이한 독립기념일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처음 보는 불꽃놀이인 데다, 2주 전에 시민권을 받았거든요."

이번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는 미국 시민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에게도 자유와 희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는데요.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새로운 시작을 기원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3. 세계 최대 현악 오케스트라 기록 경신
독일 레클링하우젠에서 세대를 뛰어넘은 1,353명의 연주자가 모여 세계 최대 규모의 현악 오케스트라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음악으로 하나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들은 베토벤 교향곡 9번의 마지막 부분인 '환희의 송가'를 함께 연주했습니다.
이번 연주는 유럽의 상징인 베토벤의 합창곡을 통해 음악이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는데요.
서독 교향악단의 음악 감독인 라스무스 바우만은 음악이야말로 세대를 이어주는 힘이라고 전했습니다.

녹취> 루에터 쾨트겐 / 세계 최대 현악 오케스트라 참가자
"마지막으로 연주한 것은 70년 전 학교 오케스트라에서였는데, 그때는 인원이 적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이 함께해 기뻐요. 이렇게 많은 젊은 세대가 함께해 감사하고 기쁩니다."

녹취> 안네 스티펠데이 / 세계 최대 현악 오케스트라 참가자
"모두가 함께해 자랑스럽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도전이었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시 할 수 있겠죠?"

한편, 이전 기록은 2018년 홍콩에서 1,201명이 세운 기록이었는데요.
이번 연주로 세계 최대 오케스트라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나이와 세대를 넘어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며 감동의 시간을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