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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코로나19 속 교환학생···"한국, 더 안전해서 왔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코로나19 속 교환학생···"한국, 더 안전해서 왔어요!“

등록일 : 2021.03.12

김태림 앵커>
코로나19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유학을 미루거나 아예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이런 여건 속에 대학생 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에 온 교환학생들이 있습니다.
한류가 좋거나 또는 코로나 방역이 우수해서 한국에 왔다는 교환학생들을 멜라니 다문화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멜라니 국민기자>
(고려대학교 / 서울시 성북구)

얼마 전 스웨덴에서 유학 온 교환학생.
설레는 마음으로 수업 준비를 하고 한국을 알아갑니다.
이제 한국 살이 한 달, 카페 문화도 체험합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이번 학기에 공부할 교재를 살펴봅니다.
틈이 나는 대로 한국어도 익힙니다.

현장음>
"스웨덴..."

한글로 표기된 스웨덴 발음으로 한마디 한마디 배웁니다.

인터뷰> 빅토르 / 스웨덴 교환학생
"격리할 때 연습했는데 '안녕하세요' 및 '감사합니다' 같은, 몇 가지 표현을 배웠는데 배우기 좀 어렵네요. 기초를 배우려고 노력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배우고자 해요."

14일간의 자가 격리가 끝나면서 서울의 관광 명소를 둘러봅니다.
강남의 봉은사에 이어 오늘은 학교 옆에 있는 개운사를 찾았습니다.
기독교 문화에 익숙한 스웨덴 학생들에게 한국의 절은 새로운 경험입니다.

인터뷰> 빅토르 / 스웨덴 교환학생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본 모든 절은 디테일이 풍부하고 아주 다채로워요. 유럽에서 보는 건축 양식도 달라서 이런 절에 방문하는 것이 정말 흥미로워요."

인터뷰> 조한 / 스웨덴 교환학생
"첫인상이 정말 다채로웠어요. 색이 아주 풍부합니다."

아시아에 관심이 많고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은 왜 한국을 유학지로 선택했고 코로나19 상황에도 실천에 옮겼을까?

인터뷰> 조한 / 스웨덴 유학생
"봄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다행히 얻었어요. 또 스웨덴보다 한국의 상황이 더 낫다고 생각했고 한국의 다른 문화를 발견하고 싶었어요. 한국은 항상 제 (우선순위) 1위 선택이었어요."

인터뷰> 빅토르 / 스웨덴 유학생
"우리는 특별히 한국에 오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갈 생각이 없었고요. 사실 다른 나라에서 교환학생을 지원한 친구들이 그 나라에 입국할 수 없어서 우리는 교환으로 한국에 온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 경기도 용인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의 대학에 공부하러 온 유루 씨.
온라인 수강을 하면서 캠퍼스 생활이 그리웠지만 코로나19 방역이 우수한 데다 학교의 지원에 유학 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루 /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한국에 와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조금 두려웠는데 막상 와보니 대학교 행정실과 교수님들께 도움이 많이 받았어요. 특별히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주는 것 같아요."

한국은 한류 등의 영향으로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대학 측은 자가격리와 기숙사 운영 지침 안내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해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헌 / 고려대학교 글로벌서비스센터 과장
"구청이나 서울시라든지 인천공항, 교육부, 관계가 있는 모든 부서나 기관과 협업하면서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방역수칙, 입국절차, 자기 격리 절차 같은 부분을 다 안내해 주고 있어요."

(촬영: 송여름 국민기자 (라오스))

외국의 학생들의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을 특별한 경험이자 기회인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3년 전에 한국에 와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학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더 많은 유학생이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멜라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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