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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1월23일부터 전국 사립학교에 대한 특별 감사를 벌입니다.
이번 감사에는 종교사학 뿐만 아니라, 교육부도 감사대상으로 포함돼있어, 전례없는 대규모, 고강도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원은 전국 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천 구백 아흔여덟 곳을 대상으로 전면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감사원이 학교 재정운영과 함께 직무 실태 전반까지 감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감사원은 우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자료를 넘겨받아 본 감사 대상을 선정한 뒤, 3월부터 두 달 동안 본격적인 감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본 감사 대상은 보조금 규모가 크거나 교직원 채용이 빈번한 학교, 그리고 편입학 부정 등 구체적인 비리 정보가 수집된 학교 등입니다.

비리사학 척결 의지를 천명한 만큼 정부가 배제했던 종교사학도 감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교육부를 포함해 전국의 시도 교육청까지도 감사 대상입니다.

관리감독 소홀이나 비리 결탁 여부도 조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감사원은 학교예산의 횡령이나 유용, 리베이트 수수 등 비리가 드러나는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한편, 학교장 해임을 요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선 사립학교들은 일상적인 차원을 넘은 정치적 감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의 사학비리 특별감사 착수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사학과 한나라당의 반발이 다시 거세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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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사립학교 특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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