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비 일부를 보조받을 수 있는 근로장학금 지원 제도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됩니다.
총 3만6천여명의 대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근로장학금 규모가 대폭 확대됩니다.
기획재정부는 학교 일을 도운 대가로 지원하는 근로장학금의 규모를 올해보다 13배 이상 늘어난 1천 95억 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년제 대학생 2만 7천 5백명과 전문대생 9천 명 등 총 3만 6천 5백명의 학생이 근로장학금을 받게 됩니다.
올해까지는 전문대생 만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2백만 원의 정부 지원 근로장학금제도가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대상이 4년제 대학생까지 확대되고, 액수도 3백만 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근로장학금은 국가가 80%, 학교가 20%를 부담하며, 학교 별로 근로장학생 수는 내년에 설립되는 한국장학재단에서 학교의 신청서를 심사한 뒤에 배정합니다.
근로장학생은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하거나 행정부서에서 사무를 돕고, 구내식당이나 매점에서 일을 하는 등 학교 안에서 다양한 일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특정 계층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원보다는 일할 기회를 주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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