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조직이나 간부들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특히 군에서는 일선 초급간부들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육군이 앞으로 사병들에게 중대장과 소대장을 평가하도록 해 초급간부들의 능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실제 전투에 투입되면 장병들을 일선에서 지휘하게 되는 중대장이나 소대장.
이 때문에 이들 초급간부들의 지휘력은 군의 전체 전투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그간 중 소대장들과 장병들의 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거리감이 있어왔습니다.
육군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병사들이 중·소대장을 평가해 인사에 반영함으로써 초급 간부들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자료로 할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등에서 고위공직자와 상위직위자를 상대로 이같은 제도를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군에서 평가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평가 프로그램은 실무능력과 책임감, 의사소통 등 37개 역량에 해당하는 74개 문항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진단’과 솔선수범, 주도성, 인화단결 등 31개 역량에 해당하는 64개 문항에 대해 중·소대원이 평가하는 ‘타인진단’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육군은 객관적인 리더십 역량 진단을 통해 부하들을 잘 이끌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강한 리더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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