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대출 과열 양상을 보였던 햇살론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재원의 조기 소진에 대한 우려도 해소됐다는 분석입니다.
출시 초기에 과열 양상을 보였던 서민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이, 하향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네째주 햇살론의 1일 평균 대출액은 43억2천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햇살론 대출이 가장 왕성하게 이뤄졌던 지난 8월의 1일 평균 대출액과 비교하면, 6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규모입니다.
햇살론은 출시 초기에 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한때 재원이 고갈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됐지만, 대기수요가 감소하고 여신심사가 강화되면서,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배준수 /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
"지난 10월부터 햇살론 대출희망자의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소득대비 채무상환 비율을 제한한 것이 안정화 현상을 촉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위는 햇살론의 예상 사고율을 감안할 때, 1일 평균 대출 규모가 70억원대 안팎으로 유지되는 것이 적정선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햇살론 여신심사를 완화하지 않고, 현재의 강화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햇살론은 지난 7월 26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14만2천700여명에게 모두 1조3천억원이 대출됐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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