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정부가 한국교총과의 하반기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교섭을 통해 양측은 교원평가제 개선 등 산적한 교육현안을 협의하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의 하반기 교섭 협의를 개시했습니다.

지난 상반기에는 교원평가제와 교장 공모제 등 제도적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교권 신장 등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원 처우 개선 등 한국교총이 내놓은 46개 과제 가운데 양측은 우선 수석교사제 법제화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잠정 확인했습니다.

수석교사제는 수업 전문성을 가진 우수 교사들에게 교사 연수와 학생 지도 등을 담당하게 하는 제도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30여 년 전부터 논의됐지만 법이 마련되지 않아 번번히 무산된 바 있습니다.

협의에서는 또 성과급 차등 지원에 따른 내부 갈등 해소와 함께 교원 잡무 개선을 통한 수업일수 보호 등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교총과 함께 2주에 한 번씩 소위원회를 열어 빠르면 내달쯤, 늦어도 상반기 안으로 최종 합의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