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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세계 헌혈자의 날···"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

정책 오늘 (2011~2013년 제작)

세계 헌혈자의 날···"헌혈하는 당신이 진정한 영웅"

등록일 : 2012.06.14

오늘은 세계보건기구 등이 정한 세계 헌혈자의 날인데요,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실천을 하고 있는 헌혈영웅을 송보명 기자가 만났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하교길에 헌혈차량을 보고 우연히 헌혈을 시작한 까까머리 청년은 어느덧 중년의 헌혈영웅이 됐습니다.

정수남씨는 지난 1987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314번 헌혈을 했습니다.

지난 26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한차례 이상 헌혈을 한 것입니다.

정 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살아난 이후 헌혈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정수남 / 보건복지부 헌혈유공자 표창자

“죽음의 문턱에 한번 갔다 오고, 아버지도 병으로 돌아가시고...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난 뒤로는 헌혈을 더 열심히 하게 됐죠.”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혈장을 사오는 피 부족 국가입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최근 4년간 모두 2천400억 원 들여 피를 수입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헌혈인구는 261만 여명으로, 혈장자급에 필요한 320만 명보다 부족한 상탭니다.

정민숙 간호사 / 서울 동부혈액원

“혈장성분헌혈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검사절차도 까다로워 헌혈하는 사람이 적어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상황”

10대, 20대 헌혈자는 전체의 80%에 달하는 반면 30대 이상은 20% 밖에 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인구를 늘리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임채민 장관 / 보건복지부

“보다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도 개선해 나갈 것”

정수남 / 보건복지부 헌혈유공자 표창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거니까...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가 없어도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쉬운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헌혈. 우리 모두의 동참이 절실합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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