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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노사 모두 상생"

KTV 뉴스중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노사 모두 상생"

등록일 : 2019.08.28

김유영 앵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하도급 직원을 직접 고용한 한 회사를 찾았습니다.
이 장관은 비정규직 고용 구조 개선으로 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하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임하경 기자>
(장소: 'I' 물류업체 / 경기 파주)
도서, 음반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주의 한 물류업체입니다.
이 회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직원의 46%가 하도급 직원이었지만, 올해 초 이들 전원을 직접 고용했습니다.
작년 6월 회사는 차별 없는 일터 지원단을 통해 비정규직 차별 요소를 진단하고, 도급업체에 취지를 설명해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이후 6개월 만에 직접 고용이 이뤄진 겁니다.
물론 초기에는 비용 부담과 업무 증대에 따른 관리자의 부담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시간당 처리 물량은 직접 고용 전인 작년에 비해 2% 증가했고, 배송 실수 등 고객 불만과 직원 퇴사율도 각각 7%씩 감소했습니다.
직접 고용된 근로자 입장에서는 고용이 안정돼 애사심이 커지고, 회사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재를 확보해 생산성이 높아진 겁니다.
이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해당 회사를 찾아 직접 고용된 직원들을 만났습니다.

현장음>
"(직접 고용으로) 전환된 다음에 바뀐 점 소개해 주실래요?"

장지혜 / 'I' 물류업체 운영1팀 담당
"가장 크게 바뀐 건 일단 사원증(이 생겼고요.) 업무 지시 같은 경우 도급업체 소속에서 받지만 일을 하다 보면 직접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일하는 데 혼선이 있었는데 (이제는 없어졌고요.)"

현장음>
"일할 때 자세가 달라지셨어요?"

한정민 / 'I' 물류업체 운영1팀 담당
"직접 고용이 되고 나서는 같은 가족이라는 소속감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이 장관은 이같은 정규직 고용 관행을 확산하고자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사업장에 대해서 지도도 하고, 전문가들이 진단도 하고 정규직 전환 시에는 지원금 지원도 하고 세액 공제 같은 혜택도 금년의 경우는 지원금 요건도 완화하고, 세액 공제도 1년 더 연장할 (계획입니다.)"

노사 인식 확산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구조가 개편된다는 것이 바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용구조 개선을 통해서 노사가 모두 상생할 수 있다는..."

(영상취재: 홍성주 송기수 / 영상편집: 정현정)

정부는 앞으로 시행 중인 지원제도에 부족한 점은 없는지 점검해나갈 계획입니다.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정부의 제도보완 노력과 자금지원이 계속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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