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스마트 수업을 함께 들었습니다.
생생했던 학생들과의 수업 현장을 정유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유림 기자>
창덕여자중학교
(장소: 오늘 오전, 서울 중구)
그린 스마트 스쿨인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태블릿PC를 받아들고 먼저 향한 곳은 과학과 수학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학습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수학 수업에 흥미를 보이며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이 포물선의 기울기가 조금 완만할 때 슛 확률이 높은지, 이렇게 급하게 그릴 때 골 확률이 높은지 그런 것도 분석이 되나요?"
녹취> 안영석/ 창덕여중 수학교사
"대통령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녹취> 문재인 대통령
"높이 던지는 게 보통은 성공률이 높죠."
문 대통령이 방문한 창덕여자중학교는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로, '그린 스마트스쿨'의 모델로 꼽힙니다.
'그린 스마트스쿨'은 전국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은혜 사회부총리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혁신적 교수학습 등이 가능하도록 하고, 감염병 등의 위기 상황에도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에 속도를 좀더 내려면 민간자본도 동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BTL,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간이 자금을 들여 학교나 도로를 건설하고 소유권은 정부로 이전하되 정부는 민간에 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라며 BTL사업 도입에 대해 일부의 우려도 있는데 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식을 함께 강구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민경철 / 영상편집: 정현정)
이와 함께 코로나 상황으로 원격 교육을 계속하는 경우 학생들 간 온라인 교육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챙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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