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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25회 농업인의 날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제25회 농업인의 날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20.11.12

유용화 앵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경 사회' 였습니다.

그리고 농업은 국가의 주축 사업이자 국민들의 주 먹거리 였습니다.

특히 일제 식민지배를 거치면서 쌀단작 국가로 강요됨에 따라 벼농사가 한국의 중심산업이었습니다.

해방 후 농민은 전체 인구의 80%를 차지할 정도였으니깐요.

1960년까지도 총인구의 72%가 농촌에 사는 전형적인 농업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박정희 정권 이후 본격화된 산업화와 도시화는 농촌을 확 변하게 하였습니다.

농촌의 젊은 층이 대거 도시로 이주함에 따라 농촌은 급격히 고령화됐으며 총인구 대비 농가 인구는 2010년 6.4%로 줄어들었습니다.

압축적인 국가추진의 산업화는 농촌을 피폐화 시켰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양극화는 절대적인 수치로 벌어졌습니다.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영농 후계자의 단절 위기, 도농 간의 소득 격차 확대, 식량 자급률의 하락 등의 현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농촌이 완전히 절망적인 상태의 나락으로 빠져들지는 않았습니다.

2010년부터 귀농 귀촌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로컬 푸드와 농촌 사회적 기업도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이죠.

그러나 1995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이후 농업의 교역 조건은 계속 악화돼 농업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습니다.

특히 FTA가 계속 확대되면서 농업의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즉 이제 한국 농업은 과거와는 다른 신시대를 마주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신농정 신농업이라는 탈출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생태계 구축에 따른 '신 농업혁명' 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친환경 농업, 에코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활성화를 적극 모색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 농업인의 날을 맞아 한국의 농업이 글로벌 녹색 혁명을 이끄는 도약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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