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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중국 10년 만의 '최악 황사'···몽골서 사망자 속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중국 10년 만의 '최악 황사'···몽골서 사망자 속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3.1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10년 만의 '최악 황사'···몽골서 사망자 속출
중국이 10년 만의 최악의 황사를 겪고 있죠.
하늘이 노랗게 변해서 마치 지구종말이 온 것같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제 베이징 하늘은 누렇게 변해 파란 구석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신장과 헤이룽장, 지린 등 중국 북방 12개 성과 직할시에 황색 황사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실외에서는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녹취> 플로라 주 / 베이징 주민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아요. 이런 날씨에는 정말 밖에 있기 싫습니다."

이번 최악의 황사에는 여러 악재가 겹쳤는데요.
겨울철 난방에 높아진 공장 가동률, 거기다 몽골쪽에서 황사가 발원해 중국 북부로 몰려왔죠.
지난 12일 밤부터 모래 폭풍이 발생한 몽골에서는 최소 81명이 실종되고 6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에린 장 / 베이징 주민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 힘 없는지 떠올리게 됩니다.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할 것 같아요."

이번 황사는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이 끝이 아닌데요.
중국 당국은 올해 북방지역에서 6~9번의 황사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영화 '미나리',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선정
영화 미나리가 아카데미상 6개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수상의 기쁨도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한국계 감독 정이삭의 영화 미나리가 미국 아카데미 오스카상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는데요.
이밖에도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각본상 등에서 쟁쟁한 후보들과 겨루게 됐습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지만 연기 부문에는 오르지 못했었죠.

(로이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 2021년 3월 15일"

로이터 통신 등은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나리 제작진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나리 가족이 역사를 만들었다며 자축했는데요.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LA 돌비 극장과 유니온스테이션 2곳에서 동시에 열리게 됩니다.
미나리가 후보 선정에 이어 수상까지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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