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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日 수입수산물 점검···"원칙따라 철저히 검사"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日 수입수산물 점검···"원칙따라 철저히 검사"

등록일 : 2021.04.20

박성욱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강립 식약처장이 일본산 수입 수산물 관리 현장을 직접 찾아 철저한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최근 열린 런던 협약 전문가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일본산 수입수산물 현장점검
(장소: 19일 오후, 부산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일본산 수입수산물 검사 현장인 부산지방청과 감천항수입식품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으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처장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검사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최선을 다해서 검사에 소홀함이 없도록 그동안 준비를 해오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몇 가지 부족하거나 노후된 장비들에 대한 추가적인 교체 등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관한 준비를 진행하겠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을 수입할 때마다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 검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핵종 분석기를 23대에서 36대로 확충하고 분석 인력도 12명 늘리는 한편, 지난 1월부터 방사능 검사 시간을 기존 1천8백 초에서 1만 초로 강화해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녹취> 김우성 / 부산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센터장
"1만 초 측정을 하면 1kg당 0.2~0.3Bq 미량의 방사능 검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일본 수산물의 경우에는 미량이라도 추가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수입이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주 화상으로 열린 런던협약, 의정서 과학그룹 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일방적 조치라는 점을 호소하면서 주변 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협을 초래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중국과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도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정부에 충분한 과학적 근거와 사전 협의,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 검증 과정에 우리 측 참여 보장을 일관되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이 오염수 방류 결정을 이행할 경우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변국들은 연일 강도 높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일본이 국제사회에 책임지기를 바란다면서, 당사국과 충분히 협의한 후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장현주)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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