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공식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김 총리는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신임 김부겸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이에따라 김 총리는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첫 출근
(장소: 오늘 아침, 정부서울청사)

김 총리는 오늘 아침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먼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녹취> 김부겸 / 신임 국무총리
"무엇보다도 저를 믿고 격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당면한 과제인 코로나19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김 총리는 그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 과정에서 각자 자기힘으로라는 분위기가 있었다면 지금은 함께, 모두라는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녹취> 김부겸 / 신임 국무총리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그런 총리가 되고 일하는 자세나 또 앞으로 바라보는 일을 풀어가는 방식도 그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방법으로 해내겠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김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하면서 첫 공식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대한민국 국무총리에게 지워진 책무가 참으로 많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라는 자리가 특히 무겁게 느껴진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부겸 / 신임 국무총리
"총리로서의 첫 일정, 당면한 최우선 과제 모두 코로나19의 극복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안에 국민들께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우리 경제가 강하게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김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임명장을 받은 김 총리는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돌입합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오후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백신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곧이어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합니다.

KTV 임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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